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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취재 현장 '꽃과 나비'] 갤러리 풀빛 '김은실 초대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0-13 16:37:58

갤러리 풀빛 '김은실 초대전' 


#갤러리풀빛 #원도심활성화 #김은실작가 


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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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원도심은 당진읍성과 옛 터미널의 모습, 야당인사들의 모임장소였던 

춘원다방, 양장업이 성행했던 시절에 사용되던 농협창고 등 당진의 역사와 문화가 뿌리 깊게 배여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인근에 학교가 많이 위치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오고 가는 길목입니다. 

갤러리풀빛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김은실 작가의 '오늘 이날展'을 8월 1일~9월 30일까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갤러리풀빛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전시 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 확대 및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당진문화재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은실 작가 전시 주제인 ‘오늘 이날’은 제일 즐거운 날이나, 좋은 날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자연 속에서 보고 사진으로 곱씹어 보고 다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응축시켜 

작품 안에 녹여 넣어 관객과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는 30점의 아크릴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시원한 언덕, 목표, 바람부는 들판, 영광 가는중, 주사랑교회, 상떼힐, 5월 17일, 그림자,

 바람을 맞고 싶다, 미루나무 등 우리의 삶에서 쉽게접하는 사물들이 캠퍼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시장엔 눈을 상쾌하게 하는 moss green 계열의 색감이 가득해

관람하는 내내 마치 숲속으로 나들이 온것처럼 설레입니다 . 

일상에 쫓기는 삶의 고뇌를 내려놓고 취하는 휴식처럼, 

지루한 늦장마에 물기를 머금은 숲속에 내리는 따사로운 햇살처럼 싱그러운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줄 지어선 녹색의 나무 사이에 초록의 대지를 클로우즈 업 해 

젊은 날의 열정을 대지위에 몽땅 쏟아 부은 것처럼 밝은기운이 엿보이는데요. 

작품 '초여름'은 꿈과 열정, 환상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긴 작가의 분신처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은실 작가는 평소에는 움직임을 바람으로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골프하는 모습으로 움직임을 나타내며 색다르게 표현해 봤다고 하는데요.


‘5월 7일’이라는 작품에서는 뚜렷한 색 대비와 캔버스 밖으로 튀어 나갈 것 같은

확장성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탐험하는 것 같습니다.

김은실 작가는 이번 전시 관람 포인트로 ‘색’을 꼽았는데요.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이 듭니다. 


작가는 그림 속에 삶 가운데 파생하는 감성과 의식을 재구성해

정적인 풍경 안에 인물을 넣음으로써 생동감을 줬다고 하네요.

 때로는 우연으로 때로는 의도적으로 중첩되는 색감과 면 분할을 통해

색 배합을 고민하며 ‘미적인 아름다움’을 담았다고 합니다.


작품 속에는 일상적이고 향토적인 느낌과 아이처럼 순진 무구한 작가의 맑은 정신세계가 엿보이는데요. 

김은실 작가는 요즘 골프를 치며 매일매일 느끼는 즐거움이 작품 곳곳에 녹여 냈다고 합니다. 

작가가 그림 속에 골프 치는 모습들을 그리며 행복을 느낀 것처럼 

전시회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도 작가의 즐거운 감정이 담긴 작품을 보시고 많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작품 ‘파3’는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자연의 풍경과는 구성이 다른 신비한 느낌의 독특한 작품인데요. 

그림 전체가 초록빛과 푸른빛으로 가득합니다. 


오른쪽 위 상단에 골프를 하는 사람의 모습과 왼쪽 아래 골프를 하는 사람의 그림자까지, 

작가가 좋아하는 운동을 그림 안에 녹여놔 작품 속에서 사람을 찾으며 관람하는 재미도 솔찬합니다. 


김은실 작가는 운동할 때마다 그려야겠다고 다짐했던 공간을 작품으로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김은실 작가는 고대면 슬항리 출신으로 고대초, 고대중, 호서고를 다니며 

어렸을 때 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대회에 출전하며 자연스럽게 그림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하는데요. 


김은실 작가는 작품이 늘어날수록 깊이감 있는 그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른후 지금의 그림을 봤을 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장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갤러리 오른편 카페에서는 커피도 마시고 차도 즐기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풀빛갤러리에서는 아트샵도 운영하며 작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시민들에게는 마음에 쏙 드는 좋은 작품을 만나도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 쉽지 않은게 현실인데요.


이종호 관장은 문화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명화작가들과 국내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상품과 접목해 선물용 아트상품(명화 탁상시계, usb 아트램프, 소품 등) 명화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허가를 받고 하기 때문에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지친 일상에 소소한 활력이 필요할 때 누군가는 책 한 권이, 누군가는 정성 가득한 밥 한 끼가, 

혹은 나만의 공간에서 쉼을 얻거나 위안을 얻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엔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 풀빛갤러리에서 

김은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이날'에 한껏 감사하며 마음가득 행복에너지로 충전해 보면 어떨까요.



갤러리 풀빛 

주소 : 당진중앙1로 83 (구터 원도심 공영주차장 내)

운영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주차 : 바로 옆 공영주차장 혹은 당진청년센터 나래 앞 공터 

이용료 : 성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카페 이용 시 입장료 제외)


※ 당진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내용과 사진은 당진문화재단의 동의없이 무단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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