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다녀왔어요

다른 때와 다르게? 중고등학생 관람객이 많아 다소 어수선해서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공연 시작 후 학생들은 잠잠해지더군요

이번 공연 관람은 베토벤 교향곡 5번을 기대하며 갔는데요

2부 공연 때 제 뒤에 앉은 귀여운 여학생 3명이 깔깔 소곤소곤하는 바람에 신경이 쓰였지만

당진에서 좋은 공연에 관람했네요

특히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이 부르는 유명한 소프라노곡이죠.

소프라노곡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누가 부르실까 괜히 관람전에 걱정이 되더라고요

왜 무료공연에서 어려운곡을? 하면서요ㅋ

소프라노께서 목소리도 좋고 힘이 있으셨지만,

걱정대로 고음에서 힘들어하셧어요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퇴장하실 때까지 큰 박수를 쳐 드렸어요 다른 분들도 공감하셨는지 큰 박수를 치시더라고요

마지막에 앵콜곡으로 성가곡을 연주하셨는데

가슴 뭉클하니 좋았습니다.